룻기 2: 만남의 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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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교자 | 정경조 목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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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교본문 | 룻기 2장 1절-6절 |
설교날짜 | 2025-01-19 |
인생의 흉년 가운데 내게 임한 복되고 소중한 만남의 은혜가 어떤 것이
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다. 그때 저는 바로 한 집사님 가정이 생각났다.
제가 호주에 유학생으로 갔을 때 시드니에서 생활 한지 2주 만에 유학 자금으로
가져간 7천불과 누님에게 빌린 수동 카메라와 여행용 가방과 머리 깎는 미용기구등
모든 것을 잃고 도둑맞아 홈스테이 하는 집을 나와야 했을 때 정말 갈 곳이 없었다. 그야말로 제 인생 처음으로 홈리스가 될 형편이었다.
그런데 마침 2주 정도 밖에 출석하지 않은 체스우드 한인교회에서 재정을 맡고
계신 집사님께서 저희들의 딱한 사정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저희 가정에게
집사님의 딸이 쓰고 있던 방하나를 내 주었다. 뿐만 아니라 일자리도 만들어 주셨다.
그래서 그 집사님 가정에서 저와 제 아내가 대략 5개월 정도 거주하면서 그 어려운
흉년의 때를 이겨나가도록 도와주셨다. 지금 돌이켜 보면 집사님(임갑식/김정원)께서
하나뿐인 외동딸의 방을 저희 가정에게 내어준 결정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. 그래서 제가 앞으로 호주 시드니를 여행하게 된다면 그 집사님 가정을 꼭 찾아가 뵙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.
여러분! 제가 질문드립니다. 제가 인생 흉년의 때에 집사님 가정을 만나게 된 것이 우연히 일어난 일인가요? 아니면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일어난 일일까요?
인생의 흉년에 처한 저희 가정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소중한
만남 갖게 하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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